전통 무도를 기반으로 한 국제대학교 선수 육성 시스템이 이제 글로벌 프로 격투 스포츠 무대까지 확장되고 있다. 국제대학교 스포츠학부 무도전공 현이준 선수가 일본 격투기의 성지로 불리는 도쿄 고라쿠엔홀에 오른다.
현이준은 오는2026년2월14일, 일본 도쿄 고라쿠엔홀에서 개최되는 『SHOOT BOXING 2026 act.1』 대회에 출전한다. 이 무대는 일본 내에서도 기술적 완성도와 실전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격투 리그로 평가받는 슛복싱의 시즌 개막전이다.
현이준은 한국 킥복싱 챔피언으로, 2022년 방콕 아시아킥복싱선수권대회 은메달을 포함해 다수의 국제 무대에서 실전 경험을 축적해 왔다. 단순한 대학 선수의 도전이 아닌, 이미 세계무대에서 검증된 파이터로서 일본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이번 상대는 일본을 대표하는 파이터 가사하라 히로키. 슛복싱 역사상3체급을 제패한 챔피언으로, 송곳 같은 펀치력과 강력한 기세를 앞세운 경기 운영, 기술, 경험 모든 면에서‘세계 최강자’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현이준에게는 커리어 분기점이 될 수 있는 초대형 매치업이다.
국제대학교 스포츠학부는 주짓수, 태권도, 유도, 검도 등 전통 무도에 뿌리를 두면서도 킥복싱, 무에타이, MMA 등 현대 격투 스포츠를 실전 중심으로 교육·육성하는 국내에서도 드문 대학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장학지원은 물론 훈련 환경, 해외 전지훈련, 국제대회 출전 지원까지 포함한 구조적 지원을 통해 학생 선수들이 아마추어를 넘어 프로 무대에 자연스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학부 이기세 학부장은
“전통 무도의 가치 위에 현대 격투 스포츠의 실전을 결합해 세계 무대에서 통하는 선수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이준의 일본무대 도전은 대학 격투 선수 육성 모델의 새로운 사례”라고 밝혔다.
현재 현이준은 태국 전지훈련 중으로, 이달 말 푸켓에서 열리는 무에타이 국제전에 출전한 뒤 귀국해 가사하라 히로키와의 일전에 모든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대학생 파이터의 도전이라는 수식어를 넘어, 국제 무대에서 실력으로 평가받을 시험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