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이란 무엇인가 ?

국제대학교 상담심리치료학과 이동석 교수

상담이란 청자와 화자와의 언어게임이다. ( 언어는 게임과 같은 것이다. Wittgenstein 14歳からの哲学入門　飲茶　二見書房　P241 )

이 조건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언어가 무조건적으로 개입이 되어야 한다. 언어가 없는 인식의 세계는 성립될 수 없다. 언어는 동시적 , 통시적인 것 외에 그 어떤 것도 아니다. 기호 간의 단지 차이밖에 없다. ( ソシュール & 소쉬르　一般絵語学講義 コンスタンタンのノート　東京大学出版会　P178 2011年5月13日）상담에서의 언어게임은 위의 의미에서 접근하면 대단히 정치적이고 억압적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분석수행자의 담화는 언어를 통해서 발화하는 청각이미지의 조합이기 때문이다. ( ソシュール & 소쉬르 一般絵語学講義 コンスタンタンのノート　東京大学出版会　P95 2011年5月13日　)

청각이미지가 언어로 변환되어 즉, 말하고 있다는 나를 대신하여 발화한다. 여기서 단지 청자는 화자의 존재를 보는 것이 아닌 화자의 음소( ソシュール & 소쉬르　一般絵語学講義 コンスタンタンのノート　東京大学出版会　P78 ) 의 강약만 느낀다고도 할 수 있다. 마치 분석가는 화자(분석수행자)의 소리이미지를 청취하여 마치 판사와 같이 판결을 내리는 신과 같은 존재로 위치한다. “지를 상정한 하는 주체” (라캉 세미나 15 1968/1/10 ラカン派　精神分析の治療論　理論と実践の交点　P89　赤坂和哉　2011年一月10日 )

부가적인 설명으로 상담의 정치성에 대해 미셀푸코의 “감옥의 탄생” ( 푸코 & フーコーの世界 「監獄の誕生」 田村　はじめ　著　世界書院　p１１９） 에서 상담은 감옥 속에서 감시당하고 있는 내담자를 감옥에서 빼내주는 것과 비슷한 경로를 밟는다. 상담은 어떤 설정의 고유의 공간을 가지고 있어 보인다. 이는 우리가 플라톤의 “ 동굴의 비유 ”에서 알 수 있듯이 비슷한 사례의 경험이 가능하다. 따라서 동굴이란 무의식의 억압된 세계의 타자로부터 주어졌던 향락을 풀어주어 “환상의 횡단“하는 것 ( 라캉 세미나 17 190 / 968/1/10 ラカン派　精神分析の治療論　理論と実践の交点　P158　赤坂和哉　2011年一月10日 ) 이라 비유할 수 있는데 플라톤의 입장과 라캉의 입장은 조금 다르다. 플라톤은 주체는 너무 이상적인 것이고 라캉의 주체는 이미 그 실체가 없기 때문이다. 즉 대타자의 주체이다.

상담은 신과의 거래에서 출발했다.

다른 방면으로 가치를 던져주는 발화행위의 권력의 암투 장소라고도 생각할 수 있다.

청자가 제시한 상담사례 여기서 즉 모세에게 인간은 대항인물 & 對抗人物 ( ラカン & 라캉　反哲学３　セミネール　１９９４ー１９９５　Alain Badiou 著　原　和之　訳　法政大学　出版局　P105） 이다. 모세는 신의 기표를 전달하는 단순한 우연히 신과 마주친 한 인간에 불과했다. 여기서 우리는 청자와 화자의 언어게임이란 어떤 것이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신은 돌에 기표를 던졌다. 즉 권력을 던진 것이다. 이는 가치를 던진 것과 같다. 상담은 다른 방면으로 가치를 던져주는 발화행위의 권력암투 장소라고도 생각할 수 있다. 모세 십계명 ( 최초의 상담기법 ) 이때 화자는 인간 전체가 대상이다. ( 라캉의 인간학 세미나 7 강해 P242 백상현 위고 ) 인간은 신과 인간의 최초의 상담사례를 보며 이것을 하나의 대타자로 정립화시켰고 이때를 발판으로 인간 스스로 주체를 무화시켰다. 오로지 따라야만 하는 것, 그것은 지금 내담자들이 겪고 있는 주관성의 객관성이다. 모세는 실제 아무것도 아니었고 신의 대리인에 불과했다. 대리인이란 주체를 형성할 수 없는 무의 존재이다. 십계명은 대리인의 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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